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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이온지 씨는 집안일을 하지 않아 - 색다른 동거 생활을 통해 찾아가는 가족과 행복의 의미

by 리리아. 2024. 10. 2.

 

사이온지 씨는 집안일을 하지 않아

西園寺さんは家事をしない

방송 : 2024년 3분기 TBS 화10

출연 : 마츠모토 와카나, 마츠무라 호쿠토, 츠다 켄지로, 쿠라타 에마

OTT : 웨이브, 티빙, 왓챠, 애플티

 

 

 

 

 

  • 줄거리

열심히 일하며 꿈에 그리던 '집안일을 하지 않는 생활' 을 자유롭게 누리던 독신 여성 사이온지. 어느 날 사이온지 회사에 쿠스미가 이직해 온다. 싱글 파더로 어린 딸 루카와 단둘이 살고 있는 쿠스미. 어떠한 사연으로 세 사람은 '위장 가족'으로 같이 생활하게 되는데...

 

 

 

 

 

  • 감상 ( 스포를 포함하고 있음)

아무 정보 없이 드라마를 시작해서 처음엔 독신여성과 싱글 파더의 로맨스 드라마인 줄 알았음. 그러나 이 드라마는 로맨스 드라마가 아닌 가족 드라마라로 구분하는 것이 맞을 것 같음. 로맨스 드라마를 기대한다면 이 드라마는 아님. 가족의 의미, 가족의 사랑, 가사, 육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드라마.

 

그 주제를 다루기 위해서 진짜 피가 연결된 가족도 아닌, 이성적인 사랑에서 시작된 가족도 아닌 그야말로 어디서도 보지 못한 '위장 가족'이라는 형태가 등장함. 사이온지와 쿠스미가 가슴에 남은 각자의 아픔이 있어서 그 부분을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가 보듬어 주고 치유해 주는 사이. 여로모로 가족과 행복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로 그런 의미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가족 드라마였다고 생각.

 

하지만,  '위장가족' 스토리에 어색함이 조금씩 등장함.  '위장 남친'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배려의 아이콘인 요코이상의 존재는 대체 무엇이었나 싶기도 하고.. 모두가 이해해 주고 행복한 열린 결말로 끝나기는 하지만 결국은 사랑에 빠진 독신 여성과 아직 죽은 부인을 잊지 못한 싱글 파더, 죽은 엄마의 그림자가 남아서 새로운 누군가를 엄마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아이. 그들이 당장은 일반적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지 못하지만 가족이 되어 가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본 느낌이었음. 

 

조금 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독신여성과 싱글 파더의 로맨스를 그리기는 그리지만 그들을 로맨스가 아닌 조금 다른 관점에서 표현해 보고 싶었던 드라마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음.

 

그래도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일드. 이 드라마로 얻은 건 중 배우들이 많은데 코믹연기를 너무 잘하는 마츠모토 와카나, 이제는 싱글파더 역도 하는 마츠무라 호쿠토,  새롭게 나타난 귀여운 아역 쿠라타 에마.

 

 

 

012

귀엽고 사랑스러운 루카짱

거의 루카짱 보려고 완주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ㅋㅋㅋ

 

 

모든 사진은 드라마 SNS 오프샷

 

https://youtu.be/Sac5e2vdxws

 

너무 좋은 드라마 주제곡

BUMP OF CHICKEN -  Strawbe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