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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즌3(Bridgerton Season 3) 파트1 감상 / 2024년

by 리리아. 2024. 5. 20.

 

 
브리저튼 시즌 3
 
시간
(2024-05-16~)
출연
어드조아 안도, 줄리 앤드류스, 로레인 애쉬부른, 니콜라 코글란, 루크 뉴턴, 클라우디아 제시
채널
Netflix

 

콜린 브리저튼 (루크 뉴턴)

페넬로페 페더링턴 ( 니콜라 코클란)

 

 

 

 

드디어 오픈된 브리저튼 시즌3 파트 1. 파트 1이 먼저 오픈되고 한 달 뒤에 파트 2가 오픈.

시즌3는 브리저튼 집안의 셋째 콜린과 페넬로페의 로맨스를 메인으로 다루고 있다. 여행에서 돌아온 콜린과 여전히 콜린을 짝사랑하며 마음이 복잡한 페넬로페. 결혼하기 위해서 남편감을 찾기로 결심했지만 좀처럼 잘 풀리지 않는 페넬로페. 남편감 찾은 걸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콜린. 그 과정에서 페넬로페를 향한 우정을 넘어 사랑의 감정에 눈뜨는 콜린.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다는 로맨스 장르의 클리셰 스토리이다.

 

 

 

 

페넬로페를 도와주면서 점점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고 결국 페넬로페가 다른 남자에게 프로포즈 받기 전에 콜린은 페넬로페에게 고백하고 파트 1이 끝이 난다. 브리저튼 시리즈는 매 시즌 결정적인 순간에 감정 고조와 함께 나오는 고백신이 정말 일품이라고 생각하는데시즌3 역시 고백신이 정말 좋았다. 급하게 떠나는 페넬로페가 딴 마차를 쫓아가서 올라탄 콜린은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을 고백하고 키스를 나누게 되고, 브리저튼 저택 앞에서 마차에서 내려서 손을 내밀며 나와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대사를 날리는 콜린. 파트 2 오픈이 기다려지는 엔딩이었다.

 

 

전형적인 클리셰 구조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서 로맨스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가볍게 본다면 무난하게 재밌는 파트 1이었다.  하지만 감정선 스토리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감정이 변화가 생기는 흐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콜린의 감정 변화 흐름이 키스를 하고 난 뒤 급변하는 모습으로 비쳐서 이 부분을 조금 더 섬세하게 묘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또한, 시즌2에서 휘슬다운의 정체가 페넬로페인 것이 밝혀지고 개인적으로 이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가 살짝 떨어진 상태였다. 그래서 시즌3에서 페넬로페 캐릭터의 호감도를 끌어올릴 스토리가 나오기를 기대했었다. 파트 1에서 페넬로페의 이야기는 결혼 문제로 비롯된 콜린과의 로맨스,  멀어진 엘로이즈와의 우정 이야기가 대부분이어서 휘슬다운 페넬로페 이야기는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는다. 파트 2에서 페넬로페가 휘슬다운인 사실을 콜린이 알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서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파트 2까지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스토리 이외에 보면서 즐거웠던 점은 페넬로페의 바뀐 스타일이었다. 기존에는 어리고 귀여운 스타일에 드레스 메인 색상도 노란색을 기본으로 굉장히 비비드한 색상이 주를 이루었는데 시즌3에서 여성스럽고 성숙한 스타일로 변화해서 헤어스타일은 굵은 웨이브 스타일로 변하고 드레스 색상도 연한 파스텔톤이거나 어둡고 톤다운된 색상을 써서 성숙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드레스 디자인, 드레스 색감, 액세서리 등 모든 것이 변해서 그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메인인 콜린과 페넬로페 이야기 이외에도 브리저튼 가 여섯째 프란체스카 (루비 스톡스) 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지만 주목받기를 싫어하고 조용하고 말수가 적은 성격의 소유자여서 그동안 브리저튼 가문의 자식들과는 결이 다른 캐릭터였다. 그래서 사교계를 대하는 자세도 다르다. 그 점이 신선해서 앞으로 나올 프란체스카의 스토리가 기대된다.

 

 

 

브리저튼 전 시리즈와 비교하면 가장 재밌었고 내 취향이고 여운이 남았던 시즌은 압도적으로 <샬럿 왕비 : 브리저튼 외전>.  굳이 순서를 세우자면 브리저튼 외전 > 브리저튼 시즌1> 브리저튼 시즌2  이 순서로 좋았는데 시즌3 파트 1까지 본 느낌으론 브리저튼 시즌1과 브리저튼 시즌2 사이 정도 느낌.